•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2022년 자동차 시장, 경기 둔화에도 소폭 성장 전망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7일 자동차 산업 현황과 2024년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시장은 소폭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자연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자동차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발생했지만, 이러한 문제가 연내에는 해결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9000만대를 회복하고, 내년에는 경기 둔화에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2.4%의 완만한 성장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며, 예상된 판매량은 9220만대로 예상됐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올해 내수 판매량이 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내년에는 주요 시장의 경기 둔화로 1.4%의 소폭 성장이 예상됐다.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인해 올해 수출은 284만대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경기 둔화로 1.2%의 소폭 성장이 예상돼다.

그러나 반면에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 친환경차 시장은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한자연은 지적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1~9월 기준 전년대비 31.4% 증가한 총 687만대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50.2%씩 증가한 278만대로 기록됐다. 이러한 수치는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높은 성장으로 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빠른 성장에 비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일 수 있다는 지적도 하였다.

최근 1~9월까지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판매량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동향을 주시해볼 필요가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