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석유, 46년 연속 배당...내로라하는 대기업의 도전

한국석유는 1977년 상장 이후 46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배당을 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업은 내로라하는 간판 대기업은 아니지만, 시가총액 1000억원대 상장사로서 그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서울 이촌동 본사에서 한국석유 대표 김득보는 "성과가 있으면 주주들과 과실을 나눠야 한다"는 고 강관석 창업주의 뜻을 따라 적자가 났을 때에도 배당을 했다며 "올해는 주가 안정화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결산 배당금 인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석유는 1964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진행되던 시기에 아스팔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현재 국내 산업용 아스팔트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플라스틱 유통, 친환경 냉매시장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와 2차전지 제조 등에 사용되는 용제 재활용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유럽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점에서 일정 비율 이상의 재생품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반도체·2차전지 생산에 사용되는 용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데, 재생 용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여름 울산 공장에 250억원을 투자하여 1차 고순도 생산설비를 완공했다"며 "2차 설비를 증설해 일반 화학 제품으로 리사이클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석유는 아스팔트 시장에서도 신시장을 찾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는 콘크리트·자갈 철도 궤도가 대부분인데 아스팔트 철도 궤도를 확대시킬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석유는 경제적인 성과에도 주주와 사회에 보탬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에게도 배울 점이 많은 부분이다. 한국석유의 미래성장을 기대하며, 더욱 성과를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