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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남한강휴게소 건설과 관련하여 위즈코프와의 의혹이 제기된다. 위즈코프는 남한강휴게소 사업 공모 한 달 전에 100억원대 자금조달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전정보유출 의혹을 제기하자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방식으로 남한강휴게소 사업권 취득이나 부여를 논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해당 휴게소는 양평고속도로 사업 대안인 강상면 종점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문을 열 예정인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7월 4일 남한강휴게시설의 시설 및 서비스 개발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모집 공고를 내고, 이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7월 12일에 개최했다. 위즈코프는 8월 17일에 약 45억원을 투자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였고, 시설사용료율(임대료율) 13.35%로 경쟁입찰에 참여하였으며, 8월 24일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르면 위즈코프는 남한강휴게소 사업자 모집공고가 나오기 한 달 전인 6월 2일에 사모전환사채(CB) 발행 사실을 공시하였다. 이 CB의 발행 규모는 105억원으로, 50억원은 타법인증권취득, 55억원은 운영자금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이에 대해 이소영 의원은 "사업자 공고 한 달 전에 이렇게 자금을 조달한다면 낙찰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전환사채로 주식 희석까지 감수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은 것 아닌가"라고 지적하였다.

현재 이 의혹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는 공식적인 절차를 따라 사업자를 선정한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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