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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LG에너지솔루션 상승세 예상

하이투자증권은 29일 LG에너지솔루션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산업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75만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현재 주가는 55만3000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8조30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717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하이투자증권의 정원석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하였지만 영업이익은 가파른 개선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주력 고객사들의 배터리 셀 수요는 지역별로 차별화되고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수요가 견조하지만, 유럽은 보조금 지원 축소 및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당초 기대에 비해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3분기 중대형 배터리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약 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주력 고객사인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모델3 하이랜드 등의 양산을 위한 공장 업그레이드로 인해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축소되어 원형전지 수요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배터리 셀 판가는 1분기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분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중대형 셀 가격이 12% 정도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전 분기 일회성 비용 제거 효과와 GM향 얼티엄셀즈 공장 생산량 확대로 3분기 생산세액공제액(AMPC) 보조금 규모가 전 분기 대비 약 24% 증가한 1770억원 가량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증가 폭은 뚜렷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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