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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증시에서는 로봇, 이차전지, 의료AI(인공지능) 등의 테마가 주도하여 대형주들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반기 실적 시즌에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들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력 15년차인 김학준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스몰캡 팀장은 하반기 투자 키워드로 북미, 실적을 제시했습니다. 상반기 유행 테마 중에서는 실적이 뒷받침될 기업을 선택하고, 전 세계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북미 시장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어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투자하면 어려운 장세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조언을 하였습니다.

김 팀장은 "하반기 주식 시장은 어려울 수 있지만, 수급 흐름을 잘 살펴보면 오히려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상반기 큰 인기를 끌었던 테마들도 이미 시세가 오른 상태이지만, 이들 중에서 실제로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상반기 소외되었던 업종들이 하반기 갑자기 좋아질 가능성은 없다"며 "기존에 인기를 끈 테마 중에 호재가 발생할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 개선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지만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상반기 이미 상승한 업종들 중에서 호재성 뉴스가 나올 곳, 특히 실적이 개선될 곳에 주목하라고 김 팀장은 당부하였습니다. 그는 "투자자들이 로봇이나 AI 기업들 중에서도 미래 호실적이 예상되는 기업들은 여전히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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