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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코로나19 이후 깜짝 실적 발표

한국 최대 여행 대행사인 하나투어가 코로나19 이후에도 놀라운 실적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관심이 집중되며 여행주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8일 하나투어의 주가는 전일 대비 3,000원(6.48%) 상승하여 49,300원을 기록했다. 참좋은여행은 7% 이상 상승하며 8,690원을 기록했고, 모두투어는 2% 이상 상승하여 16,660원을 기록했다.

이날의 여행주 주가 상승은 전날 하나투어의 놀라운 실적 발표 덕분이다. 하나투어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이 1,267억원, 영업이익이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8%의 급증을 기록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로도 각각 54%, 225% 상승한 결과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080억원, 108억원이었다.

특히 이번에 달성한 영업이익률인 10.4%는 2014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해외여행과 관련이 없는 면세사업과 호텔 사업을 대대적으로 청산하였는데, 이로 인해 면세사업 시작 이전의 수준에 영업이익률을 회복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여행 대장주인 하나투어의 놀라운 실적에 기뻐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를 계기로 억울했던 여행주들이 바닥을 찍고 경기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리면서 항공 수요가 급증한 반면, 여행주들은 단체 관광의 회복이 지연되며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하나투어의 놀라운 실적은 단체 관광 등 여행주들의 실적이 항공 수요를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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