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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경기 침체와 고물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11일 하나 파워온 스토어 프로그램을 통한 총 5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을 발표했다.

하나 파워온 스토어는 지난해 4월 하나금융그룹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자립을 위해 추진하는 ESG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소상공인과의 상생금융을 위해 대전 소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적극 협력을 키로 했다.

먼저 하나은행은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한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30억원 규모의 고효율 에너지 기기 지원과 전기료 절감 시스템 설치 지원을 시작한다. 사업장별 최대 150만원을 지원해 노후된 냉난방기기 등을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선정한 우수 기술 보유 중소기업의 전기료 절감 시스템 설치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하나 파워온 스토어'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4분기 중에는 20억원 규모의 디지털 인프라 및 마케팅 컨설팅 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SK쉴더스와의 협업을 통해 500여 개소의 소상공인 사업장에 키오스크, AI CCTV, 클린케어 등 스마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 사업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로 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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