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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을 플랫폼 삼아 도시외교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파빌리온 국가관을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국으로 확대하는 등 세계미술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 비엔날레 파빌리온 국가관을 최대 20개국으로 확대하며, 제2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의 날도 개최한다. 광주시는 파빌리온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교류·협력하는 도시외교의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8년 한국과 해외의 미술기관 간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확장시키기 위해 시작된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2018년 프랑스, 핀란드, 필리핀 등 3개국 참여에서 시작해 2021년에는 스위스 쿤스트하우스 파스콰르트, 대만 동시대문화실험장 2곳이 참여하는 등 국가간 문화예술교류와 홍보의 장이 됐다.

이번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캐나다, 중국, 프랑스, 이스라엘,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위스, 우크라이나 총 9개국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을 매개로 주한대사들과 돈독한 우호관계를 맺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비엔날레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네덜란드 파빌리온 개막식을 비롯해 이탈리아·프랑스 파빌리온 개막식에 잇따라 참석해 각 국가의 대사와 참여작가 등을 만나 도시외교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광주시가 도시강화와 문화예술교류를 촉진하며 국제적인 관심과 시선을 모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도 광주시는 파빌리온을 통해 국제적인 도시외교를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며 광주를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가꾸는데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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