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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탁(FREITAG)은 유통업계에서 가장 대규모의 세일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블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대규모 할인 행사가 무분별한 소비를 유발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대신에 새로운 가방을 구매하는 대신에 가방을 빌려 사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프라이탁은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인 11월 24일부터 12월 8일까지 약 두 주 동안 고객들에게 무료로 가방을 대여하는 Dont Buy. Just Borrow(사지 마세요. 빌려쓰세요.)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각종 브랜드들이 할인 행사를 연달아 진행하는 현상과 대조적입니다. 할인 행사가 오히려 소비를 부추겨 환경 오염을 야기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프라이탁 관계자는 "지난 30년 동안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해온 프라이탁은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대규모 할인 전쟁보다는 현명한 소비를 지지해왔습니다"라며 "영국의 접이식 자전거 전문 브랜드인 브롬톤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들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2019년에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가방을 교환하는 플랫폼인 S.W.A.P(Shopping Without Any Payment)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2020년부터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는 온라인 스토어를 폐쇄하고 S.W.A.P 플랫폼으로 자동 이동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올해에는 온라인 스토어뿐만 아니라 취리히, 밀라노, 교토 등 전 세계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프라이탁은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천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방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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