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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이음5G 주파수할당 완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포스코그룹의 정보기술(IT) 전문계열사인 포스코DX에게 이음5G 주파수할당 및 기간통신사업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DX는 광양제철소 내에서 4.7㎓ 주파수를 앞으로 2년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음5G는 일정 지역 내에서 특화 서비스 구현을 위해 허가되는 맞춤형 통신망으로, 일반적인 5G와는 구분된다. 일반 5G는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이음5G는 특정 지역이나 산업분야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음5G의 사용처는 연구소 단위를 넘어 제철소 등 중후장대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다음달부터 광양제철소 제3공장에서 섭씨 1500도의 쇳물을 받아 300m 떨어진 제강 공장으로 움직이는 기차를 시범적으로 기관사 없이 운행할 예정이다. 이는 포스코DX가 세계 최대 규모의 광양제철소에 이음5G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한 첫 번째 사례로, 국내 철강 분야에서 이음5G를 도입하는 첫 사례로 주목된다.

또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은 광양제철소 내 화물기차에 초고화질(UHD) 카메라와 라이다(LiDAR)를 설치할 예정이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물체에 쏘아 반사되는 시간으로 정확한 거리와 위치를 측정하는 센서로, 기차가 수집한 데이터는 이음5G를 통해 철도관제시스템으로 전송된다. 철도관제시스템은 원격감시 및 비상제동 등 화물기차 운행을 위해 필요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작업장 안전도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시범 운영을 거쳐 연말까지 기차 두 대에 이음5G를 적용한 뒤에는 나머지 기차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이음5G 사용처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완성된 철강 생산물에 이음5G를 적용하여 효율성과 안전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이번 시범 사례를 통해 산업분야에서의 이음5G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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