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포드,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기차 핵심 광물 조달 계약 체결

미국의 포드 자동차는 중국 기업인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과 코발트를 조달하기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해졌다. 이 계약은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정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사 드레이크 포드 부사장은 이 계약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니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합작사는 2026년부터 연간 12만톤의 니켈 중간재(MHP)를 생산하며, 이 중 약 70%를 포드에 공급할 예정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합작사의 지분의 73%는 화유코발트가 보유하고 있으며, 포드는 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지분을 늘릴 수 있지만, 상한선은 17%로 정해져 있다.

이 계약은 미국 정부가 중국 자본의 지분율이 25% 이상인 합작사를 IRA상의 해외우려기관(FEOC)으로 지정하여 보조금을 받지 못하도록 결정한 직후에 체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FEOC가 추출, 가공, 재활용한 광물이나 이들이 제조, 조립한 부품이 들어간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는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화유코발트와 조달한 니켈이 포함된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포드가 이러한 보조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거나 미국 내에서의 생산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북미 생산 확대를 추진하는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은 IRA 보조금을 포기하더라도 미국 내에서의 생산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포드는 중국 화유코발트와 협력하여 핵심 광물을 보급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미국 내에서 전기차 생산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