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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고속 충전과 충전 안전을 위한 지식재산(IP)에 대한 간담회가 특허청에서 개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고속 충전은 전기차의 배터리를 30분 이내에 완전히 충전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특허청 관계자는 "전기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빠르고 안전한 충전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산업계의 특허 동향을 공유하고 정책지원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전기차의 고속 충전과 충전시 안전확보를 위한 특허 출원은 한국, 미국, 중국, 유럽, 일본을 포함한 5개국에서 총 14,669건이 이뤄졌습니다. 연평균 11%씩 증가하였으며, 한국은 이 중 26%에 해당하는 2,726건을 출원하여 두 번째로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2,969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 출원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허 출원 기업 또는 기관별로 살펴보면, 일본의 토요타가 538건으로 가장 많은 출원 건수를 기록하였으며, 한국의 현대자동차가 364건으로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입니다. 이어서 일본의 닛산(245건), 한국의 LS일렉트릭(236건), 일본의 혼다(230건)가 따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전장부품 디지털화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미국의 퀄컴은 210건의 특허 출원으로 6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의 파나소닉(203건), LG화학(171건), 중국의 비야디(151건), 일본의 동경전기화학(149건)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143건으로 12위, 기아는 104건으로 15위, LG에너지솔루션은 99건으로 1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어서 20위부터 100위까지에는 한국 기업과 연구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LG전자(25위, 74건), 한국전력공사(28위, 68건), KAIST(33위, 53건), 삼성SDI(45위, 37건), SK이노베이션(58위, 25건), 한국전기연구원(97위, 15건) 등의 기관들이 이에 속해 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하여 대영채비, 그리드위즈 등의 스타트업과 한전 전력연구소 등이 참석했습니다. 전기차의 고속 충전과 충전 안전 기술을 위한 특허보다 발전된 정책 지원을 위해 이러한 간담회가 마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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