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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전에서 페이커의 화려한 플레이에 500명 이상의 팬들이 함께 일어섰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3세트 내내 무표정한 모습으로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 세트에서는 입꼬리를 올려 성공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게임 속에서도 팬들에게 큰 영감과 감동을 주었던 그는 결승 승리를 확정짓자 팬들의 기쁨과 환호성이 광화문 광장에 울려퍼졌다.

롤드컵 결승전은 T1과 LPL팀 웨이보게이밍(WBG)간의 대결이었다. T1은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WBG를 완벽히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페이커 선수는 롤드컵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자의 자리를 지켰다. 또한, 그는 1996년생으로는 최연소이자 최고령 우승자가 되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중계 스크린이 설치되어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로 붐볐다. 오후 1시에는 기온이 10도까지 상승해 춥지 않은 날씨였지만, 찬 바람이 불어와 조금 쌀쌀한 분위기였다. 팬들은 돗자리를 깔고 자리에 앉았는데, 앞쪽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은 치킨을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들은 롤 캐릭터 티모가 쓴 모자를 머리에 쓰고 응원에 열중했다. 모두가 열심히 응원하며 롤드컵 결승전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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