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사태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이 현지 진출 기업들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들 기업은 임직원들에 대한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고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아직까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이스라엘 판매법인과 연구소는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100km 떨어진 텔아비브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전쟁터와는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현지 상황을 살펴보고 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에 현지 법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현지 양자컴퓨터와 인공지능(AI)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어, 이번 침공 사태로 인해 현지 R&D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LG전자도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LG전자는 이스라엘 사이버보안기업 사이벨럼 인수 등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긴급 대응을 위해 모든 직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에서는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현대차와 기아 자동차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스라엘에 수소트럭을 수출한 첫 한국 기업으로, 이번 사태로 인해 현지 사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났다.

현재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에 있는 한국 교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이스라엘에 장기 체류하는 한국인은 예루살렘을 비롯한 중부 지역과 기타 지역에 약 57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으로 인해 현지 기업들은 큰 위기를 맞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도 이에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각 기업들은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대응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