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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중국 방문해 아이폰15 판매 부진 해결에 나선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이 깜짝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은 애플의 글로벌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시장이다. 이번 방문은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신제품 아이폰15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지원사격으로 평가된다.

현지시간 17일 CNBC 등에 따르면 팀 쿡 CEO는 전날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중국 청두 방문 소식을 알렸다. 웨이보는 중국의 트위터와 비슷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팀 쿡은 아이폰15 프로맥스로 청두의 야경을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또한, 그는 청두 앱스토어를 방문해 게이머들을 응원했다. 게이머들은 중국의 텐센트가 소유한 티미스튜디오의 게임 아너 오브 킹스를 즐겼다. 팀 쿡은 웨이보에 "액션으로 가득 찬 아너 오브 킹스는 이곳 청두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게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게임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게임 중 하나로,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번 팀 쿡의 방문은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한 후로 약 7개월 만이다. 그는 이 포럼에서 "애플과 중국은 공생 관계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2일부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하는 등 판매 부진이 지속되자, 팀 쿡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전격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판매 부진으로 인해 아이폰이 화웨이에게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주었다고 분석했다. 화웨이가 지난 8월에 출시한 새로운 스마트폰 메이트 60시리즈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팀 쿡의 방문은 아이폰15의 판매 부진을 극복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애플은 중국에서의 매출 증대를 위해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와 선호도를 고려한 다양한 전략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애플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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