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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대항마인 스레드가 출시 일주일도 안 돼,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몰이를 이어가는 반면, 트위터의 이용자 트래픽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과 트래픽 통계사이트 시밀러웹 등에 따르면,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트위터의 트래픽은 전주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습니다. 이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5일 오후 스레드를 공식 출시한 이후 본격적으로 스레드 가입이 시작된 때와 일치합니다.

시밀러웹의 데이비드 카르 수석 인사이트 매니저는 "트위터는 작년에 비해 올해 트래픽이 감소해왔습니다. 지난달 트래픽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트래픽 감소에 스레드가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고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 클라우드 플레어의 매슈 프린스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 9일, 트위터 트래픽이 급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순위 차트를 공개했습니다. 차트에서 트위터는 올해 1월 32위에서 2월 34위로 떨어진 뒤 이후 35~37위 사이를 횡보하다가 이달 초 40위로 급락했습니다.

트위터의 이용자 트래픽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스레드로 갈아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스레드는 지난 5일 출시 이후 5일 만에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서 "주말 동안 스레드가 가입자 1억 명을 달성했다. 대부분 순수요로, 아직 별다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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