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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등장한 소셜미디어(SNS) 스레드가 높은 인기를 얻어 광고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에 트위터를 떠난 광고주들이 스레드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CNBC는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하여 스레드가 출시된 지난 주에는 1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았으며 수많은 기업의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스레드는 출시 후 닷새 만에 1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한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온라인 광고 대행사인 티누이티의 유료 소셜 담당 부사장인 나타샤 블루멘크론은 광고를 중단한 기업들이 스레드에 광고를 게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트위터 CEO인 머스크가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검열 정책을 폐기한 후에는 다양한 혐오 표현, 거짓 정보, 음란물 등이 증가하면서 이미지가 악화되는 것을 우려한 대형 광고주들이 차례로 트위터를 떠났습니다. 디지털 마케팅 분석회사인 패스매틱스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으로 트위터 상위 1000개 광고주 중 절반 이상이 올해 1월부터 트위터 광고를 중단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트위터의 광고 수익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월 첫째 주까지 약 5주간 미국 트위터의 광고 수입은 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9% 감소했습니다.

마케팅 기술회사 미크마크의 CEO인 레이첼 티포그래프는 "트위터의 브랜드 안전성을 해치는 문제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소비재 기업들도 스레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유로 인스타그램과의 연계성을 언급했습니다. 스레드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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