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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공약으로 보복 관세 확대와 친환경 정책 폐기 선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내년 미국 대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하면 보복 관세를 확대하고 친환경 에너지 지원책을 대거 폐기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및 배터리 회사들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전역의 등록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3%에 그쳤습니다. 이번 대선 양자대결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22회 중 27회에서 우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해 47대 미국 대통령이 되기 위해 아젠다 47이라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공약을 통해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온 자동차 연비 규제 및 전기차 의무판매 비중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정을 예고하며, 중국 배터리 회사가 보조금을 받는 일이 없도록 대응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공약인 아젠다 47을 분석해보면, 그 핵심은 미국 중심주의에 있습니다. 경제 정책 측면에서는 자국 산업과 소비자를 보호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또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폐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시기에 비해 자국 중심주의의 강도가 더욱 강해지고 방법 역시 더욱 구체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역 관세율을 대폭 상승시켜 상대국에 압박을 가할 것을 암시했으며, 무엇보다도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및 배터리 회사들은 보호무역주의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친환경 정책의 폐기로 인해 새로운 에너지 산업의 성장에도 제동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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