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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엑스(X·옛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로 엑스의 기업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국적 투자기업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엑스의 기업가치가 머스크 인수 이전인 1년 전과 비교해 61%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운용사인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엑스의 가치가 44% 떨어졌고, 투자 관리사인 배런 캐피탈은 26% 감소로 분석했다.

엑스의 일일 활성 이용자 수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NS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엑스의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1억83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보다 16% 감소한 수치로, 다른 주요 SNS인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스냅챗 등은 10% 증가한 반면 엑스는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매출 역시 1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머스크 인수 전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미국에서 집행된 엑스의 광고는 전년보다 54% 감소했다고 시장조사기관 가이드라인에 따라 밝혔다. 반면 동일 기간 틱톡은 72% 증가했고, 레딧과 페이스북은 각각 21%, 2% 증가했다.

머스크의 지시로 트위터에서 엑스로 변경된 후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수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앱토피아에 따르면 머스크 인수 전인 경우, 트위터 이름 상태였을 때 3개 분기 동안 매분기 앱 다운로드 수가 6000만회 이상이었으나, 회사 이름 변경 후 3개월 동안 다운로드 횟수는 5000만회를 넘지 못했다.

또한 직원 수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인수 이후 엑스의 직원 수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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