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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분기 실적 개선에도 주가 하락세

테슬라가 올해 2분기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상승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에 테슬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4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익률은 약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악화되었고, 이로 인해 장기적인 수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었다.

테슬라의 매출총이익률은 18.2%로, 시장 전망치인 18.8%를 밑도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큰 폭으로 하락한 수준이다. 또한 영업이익률도 9.6%로, 다섯 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하락한 수치이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2.08달러(0.71%) 하락한 291.26달러로 마감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도 주가는 반등하지 못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도 4.2% 하락 중이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이 시장에서 우려되던 만큼 매출과 이익을 끌어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또한, 사이버트럭과 로보택시 등의 신제품 출시 계획이 구체화되지 못한 점도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테슬라의 실적 개선은 있었지만, 주가 하락세는 이익률 악화와 신제품 출시 지연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테슬라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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