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기술 라이선스화 추진…경쟁력 강화해 시장 점유율 확대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테슬라 이외의 다른 완성차 업체에서도 FSD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테슬라의 의도로 분석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회에서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하드웨어 등을 다른 완성차업체에 라이선스로 제공하는 데 개방적인 입장이다"라며 "이미 주요 OEM 제조사와 협의 중"이라 밝혔다.

테슬라의 FSD 기술은 전기차 업체 중 가장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벨3(조건부 자율주행)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FSD 차량은 미국에서 신호를 인식하고 좌/우회전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디자인이 간소하고 완성차 품질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FSD 생태계를 확대하는 시도에 나섰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차량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7억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249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마진율은 악화했다. 2분기 영업 마진율은 9.6%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부터 실행한 차량 가격 인하로 인해 매출총이익률이 18.2%로 작년(25%) 및 지난 1분기(19.3%)에 비해 감소한 것을 의미한다.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판매가격을 낮춘 결과라고 한다.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 전기차 점유율은 59%로, 작년과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