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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올해 2분기 기록적인 실적 달성

테슬라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을 불러온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통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올렸다고 알려졌다.

19일, 테슬라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약 32조 8450억원에 해당하는 매출과 3조 16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7.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수치다.

가격 할인 정책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2분기 영업이익률 9.6%를 달성했다. 이는 완성차 업계 내에서 상위권 성적으로 평가되는 수치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을 살펴보면, 테슬라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2021년 2분기(11%) 이후 최근 9개 분기 중에 가장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대비 1.8% 저하되었으며, 지난해 1분기(19.2%)와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다.

테슬라는 현재 수익성 자체보다는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테슬라는 2분기에 46만 6140대의 인도 대수(판매량)를 기록하여 역대 분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올해 1분기(42만 2875대)와 비교하여 10.2% 개선된 성적이며, 지난해 2분기(23만 8533대)와 비교하면 95.4% 증가한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테슬라가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봉쇄령으로 인해 상하이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등 실적에 타격을 입은 바 있다.

테슬라의 이러한 실적을 통해 그들은 영업이익 달성보다는 시장 점유율을 더욱 증가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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