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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자동차노조(UAW)의 미국 빅3 자동차회사 파업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테슬라가 18일(현지시간) 3.3% 급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3.3% 하락한 265.28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날의 주가 하락은 골드만삭스의 보고서가 주요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테슬라가 내년에도 전기차 가격 인하를 지속할 수 있으며 이 결과 이익률이 계속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보고서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델라니는 최근 테슬라가 최고급 모델인 모델 S와 모델 X의 가격을 인하한 것이 올해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에 테슬라는 모델 3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가격을 올렸지만, 이는 모델 S와 모델 X의 가격 인하에 따른 타격을 일부 상쇄하는데 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제품군의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델라니는 "우리는 테슬라가 내년에도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원가 절감으로 인한 주당순이익(EPS) 상승 효과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따라 테슬라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올해 3달러에서 2.9달러로 낮추고 내년에 4.25달러에서 4.1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전망한 테슬라의 올해 EPS는 시장 컨센서스인 2.89달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내년 EPS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인 4.50달러를 꽤 큰 폭으로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델라니는 테슬라가 올해에는 전기차를 230만대 정도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거의 일치하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내년 전망치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이 없으며, 계속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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