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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와 다른 약물의 병용 치료가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올해 주목받은 항암제 인수합병(M&A), 임상 결과, 기술 이전 모두 키트루다와 항체약물접합체(ADC)의 병용 투여와 연관이 있다. 대형 제약사 화이자의 ADC기업 씨젠 인수는 올해 가장 큰 규모의 M&A로 주목받았다. 또한,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된 키트루다와 파드셉의 병용 투여 결과 역시 주목을 받았다. 이로써 기존 1년 방광암 생존 기간을 3년으로 늘려 엄 책임연구원은 이를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머크와 다이이찌산쿄의 ADC 공동개발 딜 또한 올해 주목받은 기술 거래 중 하나다.

현재 키트루다는 17가지 암종에 대한 적응증에 38개의 처방이 승인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적응증과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PD-(L)1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키트루다의 병용요법 임상은 총 6758건에 이른다. 올해의 매출액은 3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에는 연간 40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암은 자신을 공격하는 T세포를 교란시키고 무력화시키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PD-L1이다. T세포는 이상 세포를 확인하면 그 정보를 읽고 공격 여부를 판단한다. 일반적으로 암세포는 T세포에 적발돼 살상돼야 정상이지만 암세포는 이를 회피하고 성장한다. 이에 따라 면역항암제의 개발과 병용 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키트루다와 다른 약물의 병용 치료는 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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