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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규모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드론 공격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군이 격추한 드론 파편이 떨어져 추가적인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25일, 로이터와 AFP통신은 러시아의 공습이 시작된 이후 키이우가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받아 피해가 속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키이우 시장인 비탈리 클리치코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으로 11세 소녀를 포함한 5명이 부상을 입었고 도시 전역의 건물이 훼손되었다"며 "드론 파편으로 인해 어린이집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새벽 기습 공격을 가한 러시아 드론이 이란 제조인 샤헤드 드론이었으며, 이들을 71대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계속된 폭격과 대공 방어로 인해 부상자들과 건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키이우는 지난 9월말부터 약 50일간 러시아의 공습이 멈췄으나 이달 11일 미사일 공격 이후 2주만에 다시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공격의 목표는 즉각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이 집중 공격대상이 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밤새 70대가 넘는 샤헤드 드론을 키이우에 보내 공격을 감행했으나 대부분이 격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공격을 러시아의 "고의적인 테러"로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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