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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올해 3분기 실적 발표…기대에 못 미치며 비용 증가로 이익 하락

LG생활건강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조 7,462억원, 영업이익은 32% 하락한 1,28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법인의 적자와 국내·북미 사업의 효율화로 인한 비용 증가가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8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법인과 면세 B2B 사업의 매출 부진, 중국 법인의 적자 기록 등으로 이익이 크게 줄어든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생활용품 부문은 원료 사업으로 인한 기저 부담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었고, 인력 효율화 등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음료 부문은 탄산과 에너지 음료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비용 부담이 줄어듦에 따라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원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동사는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재무적 성과로의 반영은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마켓퍼폼으로 조정했으며, 목표주가도 65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래 실적 개선과 재무적 성과 반영을 기대하며 기다림이 필요한 시기라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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