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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와우 멤버십 할인 혜택 전국 확대…배달의민족과의 경쟁도 치열

쿠팡이츠가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할인 혜택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 15일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음식값의 10%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전국적으로 제공하기로 발표했다. 이전에는 서울과 여섯 개 광역시를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만 할인 혜택을 제공했었다.

쿠팡이츠는 할인된 음식값을 전액 부담한다. 식당 업주로부터 받는 배달 중개 수수료가 음식값의 7.5%이기 때문에 이러한 할인은 쿠팡이츠에게 손해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쿠팡이츠는 이미 4월에 와우 멤버십 가입자 대상으로 할인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이츠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33만 명으로 작년 10월(364만 6516명)과 비교하여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지역에서는 배달의민족과 비교해 쿠팡이츠의 존재감이 아직 미미한 편"이라며 "배달의민족에 대항하기 위해 쿠팡이츠는 전국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의 의장인 김범석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약 1100만 명의 와우 멤버십 회원 중 약 20%만이 쿠팡이츠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쿠팡이츠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현재 14~15% 수준인 쿠팡이츠의 점유율이 연말에는 2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현재 배달앱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쿠팡이츠의 할인 서비스로 인해 경쟁 상황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의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 배달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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