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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의 구성 종목 변경으로 신규 편입 종목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수에 새로 편입될 때 주가의 발목을 잡던 공매도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달 15일에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의 구성 종목이 변경된다. 코스피200에서는 세아베스틸지주, TCC스틸, 삼아알미늄, HD현대일렉트릭, KG모빌리티, 영원무역홀딩스, 덴티움 등 7개 종목이 신규 편입된다. 코스닥150에는 하나기술, 아이센스, 루닛, 엠로, 셀바스AI, 네오위즈, 데브시스터즈 등 17개 종목이 새로 편입된다.

증권가는 이번 정기 변경에서 지수 편입 당일 신규 편입 종목의 주가가 대체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수에 신규로 편입된 종목은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 자금의 유입으로 강세를 보인다. 그러나 편입 당일에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주식을 빌려서 팔거나, 이러한 공매도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당국은 2021년 5월부터 최근까지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허용했다.

삼성증권의 전균 연구원은 "공매도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신규 편입 종목은 리밸런싱 당일에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지수에서 제외된 종목은 공매도 허용 해제 직후에 쇼트커버링이 부분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가 하락 압력이 이전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키음증권은 정기 변경을 통해 코스피200 종목별 자금 유입액을 분석한 결과, HD현대일렉트릭에 약 628억원의 패시브펀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다음으로 TCC스틸이 359억원, 덴티움이 293억원, KG모빌리티가 228억원 등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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