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코스모화학,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 가동 준비 완료

코스모화학은 폐배터리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기 위한 리사이클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투자 결정 이후 약 2년 만에 이루어진 일이다. 설계 변경 등으로 약 1년이 소요되었으며 본격 착공 후 약 1년이 지나 건설이 완료됐다.

약 8만여 평의 울산공장에 건설된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은 폐배터리의 양극재를 재활용한 블랙파우더를 투입한 뒤 리튬을 회수하고, 남은 여액에서 니켈, 코발트 등을 다시 분리해 생산한다.

생산 규모는 현재 황산니켈 2,000톤과 황산코발트 800톤, 탄산리튬 약 1,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며, 올해 내에 황산니켈 2,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추가로 증설할 예정이다. 9월 말까지 신규 설비의 시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4분기 내에 상업가동을 시작해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코스모화학은 10년 전부터 원광석을 제련해 연 1,200톤의 황산코발트를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폐배터리 시장의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스모화학은 약 1,17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실권주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유상증자로 확보한 약 700억원을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의 추가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원광석에서 황산코발트 단일 제품을 생산하는 2차전지 사업구조였지만,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통해 황산니켈, 탄산리튬 제품 등으로 다변화할 예정이다. 코스모화학은 종속회사인 코스모신소재와 함께 이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