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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새로운 주도주인 황제주(株) 등판 소식이 전해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닥지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에서도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 초부터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쏠리며,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 랠리가 코스닥지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 2위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며, 양사의 시가총액 규모는 각각 28조8514억원, 25조9886억원으로 전체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6% 이상 차지하며, 합산 시총 비중은 12.96%에 달한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주가 변동이 전체 지수에 영향을 주는 일이 많아지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코스닥이 빠지면 고개를 들고 에코프로를 확인하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시총 비중 5%를 넘긴 기업은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3곳 뿐이었으나, 이번에 주도주 자리를 넘겨받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현재도 굳건히 상승 중이다. 특히, 에코프로는 올들어 847.57% 올랐으며, 종가 기준 1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대해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코스닥 주도주는 헬스케어(의료) 내에서 차지했으나, 현재는 이차전지 분야로 교체됐다"며, "역사에 남을 만한 주도주"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이번 변화를 이끌어낸 건 개인투자자들이다. 개인들은 올들어 코스닥 주식을 8조1630억원 어치 순매수했으며, 그중 에코프로비엠(1조1650억원)과 에코프로(1조7200억원) 등 에코프로 그룹 종목들에 대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수급 쏠림에 따른 지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어, 증권가에서는 주가 조정 여파가 나올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 실현과 함께,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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