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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중 신고가 돌파, 카카오 그룹주에 매수세 집중
코스피가 연중 신고가를 돌파하며 카카오 그룹주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광고 업황 개선을 기대한 많은 투자자들이 대장주인 카카오로 매수세를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도 반사 이익을 얻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1일 7.02% 상승했다. 또한 카카오의 거래량은 전 거래일 대비 218% 급증하여 매수세가 집중되었다. 이날 카카오 그룹주인 카카오뱅크는 14.04%, 카카오페이는 7.97%, 카카오게임즈는 4.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대형주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동안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카카오 주식을 2290억원과 706억원씩 매도해왔다. 그러나 7월에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각각 카카오 주식을 1970억원과 385억원씩 매수하여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31% 상승하여 2667.07에 마감하며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인 정상진은 "최근 장세는 2차전지(배터리)로 쏠렸던 수급이 정상화되면서 그동안 소외되었던 대형주로 수급이 집중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하였다. 또한 글로벌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면서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게임즈는 2일, 카카오는 3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업체들의 주요 수익원인 광고 시장이 침체 상황에서 벗어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카카오 그룹주에 대한 매수세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코스피의 지속적인 상승세와 함께 투자자들은 카카오 그룹주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실적 발표를 통해 그 기대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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