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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하락폭은 올 한 해 동안 꾸준한 약세를 보였다. 실적 부진과 함께 특별한 모멘텀 없이 주가는 계속 하락했다. 여전히 높은 금리와 실적 개선의 가시성 부족한 상황에서 카카오의 주가 반등은 신사업의 성과에 달려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는 지난달 27일 거래일 대비 200원(0.46%) 오른 4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이날 동안 주가는 4만3150원까지 하락하여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올해 초에는 카카오 주식은 시장 랠리로 상승세를 보였다. 2월 9일에는 7만1300원까지 상승하여 연고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SM 엔터테인먼트 인수전으로 인해 주가가 계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네이버와 카카오, 두 기업의 주가 변동은 올해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실적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결과이다. 네이버는 상반기에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카카오는 큰 부진을 겪었다. 카카오는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711억원과 11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2%와 33.7% 감소한 수치이다.

카카오의 영업이익 부진은 광고 경기의 둔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고 한국도 이에 휩쓸렸기 때문에 광고주들은 자연스럽게 광고 비용을 줄였다. 증권 시장에서는 최근 광고 경기의 회복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회복 신호는 보이지 않으며, 따라서 카카오의 3분기 영업이익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2% 감소한 147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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