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카카오, 이모티콘의 생성형 AI 입점 제한 유지 결정

카카오가 생성형 AI로 만든 이모티콘의 카카오톡 입점을 계속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최근 경기 성남시 판교아지트에서 "카카오 이모티콘 창작자 대상 생성형 AI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와 관련해 입점 제한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모티콘 창작자들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와 한국인공지능법학회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현재 상황에서 생성형 AI 이모티콘을 허용하는 것은 기회보다는 위험요소가 더 크다는 판단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공지능법학회의 연구진은 AI 생성물이 제3자의 권리를 침해할 위험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으며, 기존 인간 창작자 생태계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는 점, 그리고 AI 생성물을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저작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AI에 의해 생성된 이모티콘을 승인하는 것을 당분간 제한하는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한 연구진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모티콘의 수용 여부와 구체적인 방법론을 주기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창작자의 생성형 AI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을 수용할 경우에는 AI 생성물에 대한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모티콘 창작자들 역시 생성형 AI로 만든 이모티콘의 도입에 대해 대체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카카오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이모티콘 입점 제한 정책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속해서 고민할 것"이라며 "창작자와 이용자를 포함한 사회 구성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