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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에 치즈를 듬뿍 곁들이는 먹방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치즈는 떡볶이, 볶음밥, 닭갈비, 등갈비와 같은 매콤한 요리에 곁들이면 매운 맛을 중화시키고 고소함을 더해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치즈의 위험성을 경계하고 무분별한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치즈는 체내에 단백질, 칼슘, 비타민, 미네랄 등을 공급하는 이점이 있다. 치즈 내의 지방과 탄수화물은 에너지 공급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B와 칼륨은 혈압을 낮추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치아의 치식을 예방하고 치아에 미네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칼슘과 인도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는 치즈 제품들은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즈를 구매할 때는 저염 치즈를 선택해야 하며, 지방과 나트륨 함량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양의 치즈를 섭취하면 피지가 증가하고 소화장애와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하게 섭취하면 고혈압, 심혈관 질환, 전립선암, 당뇨병과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혈액 내의 요산 농도가 높아져 관절의 연골, 힘줄, 주변 조직이 손상되는 통풍 질환에 걸릴 위험성도 있다.

또한 치즈 내의 티라민 성분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한다. 티라민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심박수와 혈압을 높인다. 숙성된 치즈를 섭취하면 티라민으로 인해 뇌혈관이 수축되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 중인 사람들은 치즈 섭취를 피해야 한다. 우울증 치료제에 함유된 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MOI) 성분과 숙성 치즈의 티라민이 상호작용하여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즈를 즐기는 먹방 콘텐츠는 매력적이지만,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치즈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적절한 섭취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치기식으로 매운 음식에 치즈를 더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양을 유지하여 치즈의 맛과 영양을 즐기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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