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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고향 방문 대신 해외 여행을 선택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3일간 연휴를 즐겼다면 주말을 포함해 최대 11일의 긴 휴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는 26일 오전 11시 30분쯤에도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위해 수속을 진행하고 있었다.

67세의 김씨 가족도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떠났다. 김씨는 남편과 딸 부부, 손녀와 함께 이번 여행을 즐긴다고 전했다. 김씨는 "3대가 함께 가는 해외 여행이라 정말 기대된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특히 손녀는 학교를 쉬고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기 때문에 더욱 흥분한 모양새다.

수하물 수속장에서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았다. 수하물이 많고 한 팀이 수속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약 40여분 정도를 기다려야만 했다. 일부 여행객들은 수하물의 무게가 초과되어 급하게 캐리어를 빼내고 있었다. 이로 인해 수속 절차가 더욱 지체되었다. 이모씨(27) 역시 여행을 오랫동안 가지 않아서인지 수하물의 무게를 잘못 측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몇몇 가족들은 고향 방문 대신 해외 여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모씨(49) 가족은 아내의 고향인 중국 상하이에서 연휴를 보낼 예정이다. 이날 출국한 김씨 가족은 연휴 마지막 날에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선택한 것은 가족들의 권유 덕분이기도 하다. 가족들은 고향 방문 대신 해외를 선택하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해외 여행을 떠나는 가운데,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모두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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