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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하던 초전도체 테마주가 4일 급락하고 있다. 상온 초전도체 ‘LK-99’의 진위를 두고 학계에서 엇갈린 입장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거래정지 종목인 서남을 제외한 주요 초전도체 테마주는 개장과 함께 일제히 하락 중이다. 덕성은 전일 대비 11.87% 하락한 854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성델타테크도 14.6% 하락한 2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LS전선아시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5.93% 하락한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익피앤이와 모비스(250060)도 각각 13.99%와 23.07%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약세는 초전도체 논란으로 인해 2차전지에 몰렸던 투자자들이 초전도체 테마주로 옮겨가면서 발생한 과열 현상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일주일 동안 2~3배의 급등을 보였으나, 이제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상온 초전도체인 LK-99의 진위에 대한 의견 차이에 기인한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LK-99 관련 영상과 논문에서 마이스너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며 LK-99 샘플을 제공하면 교차검증을 진행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에 참여한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 연구교수는 LK-99는 초전도 현상으로 설명되지 않으면 설명이 안 된다고 주장하며 내년 미국 물리학회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전문가들의 입장 차이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LK-99의 진위에 대한 논쟁을 주목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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