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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테마주’들, 투자경고가 있음에도 주가 강세 지속

‘초전도체 테마주’들이 증권거래소의 투자경고 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19분 현재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서남의 주가는 개장 직후 전일 대비 2530원(29.94%) 상승하여 1만980원 상한가에 이르렀다. 덕성(9690원·29.98%)과 파워로직스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었으며, 덕성은 상한가로 급등한 가격인 1만2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오근호 한양대 명예교수가 이끈 연구진은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상압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 ‘LK-99’를 개발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LK-99는 400K(약 127도)에서 초전도 현상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초전도체 물질’의 최종 개발 여부는 각국의 연구기관들의 검증 절차에 따라 결정되며, 국내 연구진이 공개한 조건에서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시에선 퀀텀에너지연구소에 지분투자를 한 엘앤에스벤쳐캐피탈의 지분을 보유한 신성델타테크와 파워로직스, 그리고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었으며 초전도체와 관련성이 있는 서남에도 투기성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신성델타테크와 파워로직스는 각각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을 보유한 엘앤에스벤쳐캐피탈의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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