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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량 제조사 BYD, 올해 1-9월 전 세계 전기차 시장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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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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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입지가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세계에 판매된 전기차는 966만5000대로 전년 대비 36.4% 상승한 수치다. 이 중 10대 중 4대는 중국 업체인 BYD를 비롯한 차량들이 차지하고 있다.

BYD는 올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판매 점유율 20.6%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포인트 증가한 결과다. BYD의 판매량은 199만3000여대로 작년에 비해 71.7% 증가한 수치다. BYD는 송, 위안 플러스(알토3), 돌핀 등의 모델을 통해 중국 전기차 시장을 석권했다. 특히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BYD의 판매 비중은 34%를 넘어섰다. BYD는 3분기 영업이익으로 약 1조93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다.

BYD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의 입지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급격히 커지고 있다. SNE리서치가 집계한 전기차 판매 상위 10개 업체 중에서 중국 업체는 총 5곳이다. BYD 외에도 지리자동차그룹(6.1% 점유율, 3위), 상하이자동차그룹(5.8% 점유율, 4위), 광저우자동차그룹(3.9% 점유율, 8위), 창안자동차그룹(3.2% 점유율, 10위) 등이 포함되어 전체 점유율은 39.6%에 이른다.

올해 3분기까지 전세계 누적 판매 2위는 테슬라가 차지하였다. 테슬라는 올해 132만4000여대의 전기차를 판매하여 전년 대비 45.7% 증가한 성적을 올렸다. 테슬라의 점유율 역시 13.7%로 작년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모델 3와 모델 Y 등의 주력 차종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올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중국 업체들과 테슬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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