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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잠자는 소비 깨우기 위해 유급휴가 제도 전면 시행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소비 회복과 확대를 위해 유급휴가 제도 도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관련 통지를 발표한 발전개혁위원회는 문화 및 관광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유급휴가제를 전국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급휴가를 통해 정기적인 휴식과 휴일 소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이며, 현재는 공공기관과 국유기업, 대기업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등에서도 유급휴가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당국은 관광 유도를 위해 관광지 인프라 개선과 명승지 건설을 강화할 예정이다. 입장권 할인 및 면제, 비수기 무료 개방 등의 특전을 시행하고, 지역 유명 관광지들끼리 공동 프로모션 티켓을 개발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박물관, 문화관, 놀이공원 등의 개방 시간을 연장하여 24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을 통해 야간 문화 및 관광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당국은 소액 대출과 신용카드 금리, 상환 기간, 한도 등을 조정하여 소비 활성화를 돕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또한 반품과 교환, 가격 표시 등의 관리와 감독 강화, 자동차 구매 제한 완화, 낡은 차 교환 지원, 전기차 구매세 감면 연장 등 신에너지차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은 소비 부진이 국내 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인식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 진작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유급휴가 제도의 전면 시행과 관광 업계 지원을 통해 중국 소비의 활성화와 경제 성장을 돕기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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