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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요소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 지속

중국 당국이 최근 요소 수출 통관을 보류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에서는 여전히 요소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내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7일 중국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인 중국화학비료망에 따르면, 산둥성 지역의 요소 공장 출고 가격은 전날 기준으로 톤당 2410~2460위안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이달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둥성 지역 뿐만 아니라 인접한 허난성 지역에서도 요소 출고 가격이 상승했다. 5일에는 톤당 2410위안이었던 가격이 6일에는 2430~2450위안으로 상승한 것이다.

한국과 인접한 산둥성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주로 요소를 수입하는 지역이다. 물류비가 낮아 저렴한 가격으로 요소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 요소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요는 계속되는 반면 재고는 부족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요소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몽고와 중국 남서부 지역에서는 천연가스 요소 기업이 12월 중순부터 공장 가동 중단기에 돌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공급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초에는 톤당 2500위안을 웃돌던 요소 출고 가격이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 이후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시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자국 내 요소 재고 부족으로 인해 요소 통관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전해졌다. 만약 중국 내 공급 부족 현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중국 당국은 당분간 요소 수출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앞서 중국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질소비료협회가 연 『가스 질소비료 기업 천연가스 수급 매칭 회의』에서 식량 안보와 내년 봄철 경작을 위한 비료 비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중국 내 요소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식량 생산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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