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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 기업 배제하며 점유율 확대...YMTC, SMIC 중국 내 중저가 시장 장악 예상

중국은 내수시장에서 해외 기업을 배제하고 자국 기업의 점유율을 늘리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미국, 한국, 대만 기업을 대체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크리스 밀러 미국 터프츠대 교수는 베스트셀러 칩워의 저자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23 글로벌 미래기술포럼에서 반도체 패권전쟁, 한국의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습니다. 밀러 교수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해외 기업을 대체하고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BOE가 LG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이미 대체했다"며 "다음은 반도체 시장"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는 "YMTC가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SMIC가 파운드리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으며, 아직 기술적인 부족은 있지만 이들은 곧 중국 내 중저가 시장을 점유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밀러 교수는 중국에서 제한하는 중국산 칩 사용에 대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하고 공급하는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하였습니다.

그는 "이미 중국을 제외한 반도체 공급처를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소니는 중국 시장과 중국 이외 시장용을 분리하여 카메라를 생산하고 있으며, 델은 2024년까지 중국산 칩 사용을 점진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미국으로의 온쇼어링(국내 귀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밀러 교수는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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