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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건설 및 제조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어 철광석 및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중국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는 철광석 선물 가격은 5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도 최근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여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철광석 가격은 건설 성수기가 계속되는 10월 말까지 상승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이 건설 및 부동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 것이 철광석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세계 철광석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원유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WTI)는 배럴당 90.77달러에 마감되어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유가는 3.7%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으로 인한 회복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예를 들어, 주택을 구입한 경험이 없는 무주택자들에게 생애 첫 주택 구매를 돕기 위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정책이 시행되었다. 이러한 정책들이 경제 회복 기대감을 고취시키고 있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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