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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플랫폼으로의 악용으로 인해 충북에서 사기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에서의 중고 거래 사기 건수가 2018년 대비 약 41% 증가한 3011건이었습니다. 이는 경기 북부와 제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입니다.

유동수 의원은 2021년 중고 거래 사기 피해액이 360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에도 신고된 피해 건수에 따라 피해액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실제로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한 20대인 A씨는 작년 5월 의류 공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50만원 상당의 명품 옷을 빌렸습니다. 그러나 대여료로 9만9000여원을 지불한 후에도 약속한 날짜에 옷을 반납하지 않고 중고 거래 사이트에 판매하기 위해 올렸습니다. 또한 A씨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 상품권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대금만 받아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청주지법은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는 B씨라는 29살의 사람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 허위로 휴대전화 등을 판매하는 글을 게시하고 피해자들로부터 100여만원을 받아간 혐의로 징역 2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경찰은 중고 거래의 특성상 피해 복구가 어렵다고 강조하며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고 물품은 되도록이면 직거래하는 것이 좋으며 판매자가 보낸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경찰청 홈페이지나 사이버캅과 같은 앱을 이용하여 판매자의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확인하여 신고 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와의 거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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