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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상황과 시장금리의 변화

7월 KOSPI는 물가상승률의 안정화와 이차전지 관련 대형주의 상승으로 인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KOSDAQ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 거래가 몰리면서 월 기준으로는 7.7% 크게 상승했는데, 이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과도하게 쏠린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물가지표가 명확히 방향성을 잡히기 전까지는 주식시장을 조심스럽게 지켜보아야 할 상황입니다. 이는 주식시장 투자자들에게는 조금 당황스러운 결과일 수 있습니다.

한편 시장금리는 반등하였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6월말 3.74%에서 8월3일 4.18%까지 상승했습니다.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미국의 국채 발행규모도 예상보다 확대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여전히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게는 불편한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식시장 상승의 배경을 살펴보면, 2022년 연말부터 시작된 상승은 2022년에 기준금리 인상, 2023년에 경기 둔화와 물가안정화, 그리고 2024년에는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 반등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따라 2022년 연말의 주식시장은 KOSPI가 약 25%, KOSDAQ은 약 45%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또 다른 분기점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기저효과가 일단락되고 다시 반등하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견조한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어서 2024년에는 경기의 둔화가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경기 침체를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이미 주식시장 지수가 상당히 상승한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은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물가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안정화되었고, 기준금리는 인상 후 동결되었는데, 시장금리는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확대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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