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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미시간주 노조 파업 지지로 파업 현장에 방문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인 26일에 미시간주를 찾아 자동차 노조의 파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고한 방문보다 하루 빠른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에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미자동차노조(UAW)가 공정한 가치 분배를 위해 싸우는 가운데, 나는 26일에 미시간으로 가서 피켓 라인에 동참하여 UAW 근로자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금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이 높은 임금의 UAW 일자리와 함께 번창할 수 있도록 상생의 합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친노조 대통령으로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취임 이후 미국 경제 개편과 불평등 완화, 중산층으로의 기업 이윤 분배 등을 목표로 노조 지원과 노조 가입 확대를 추구하는 등 노조 친화적인 정책을 진행해왔다. 지난달에는 노조가 임금 인상을 주도하여 튼튼하고 탄력 있는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재무부 보고서가 발표되기도 하였다.

텍사스대학 제러미 수리 역사학자는 로이터를 통해 "대통령이 파업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친노동자 성향의 민주당 소속인 지미 카터 대통령조차도 피켓 라인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또한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회사 편을 들거나 노사 갈등을 해결하는 대신 파업 근로자들과 대통령이 한 팀이 되었다는 중요한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 일정은 내년 대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시간주 방문보다 하루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에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방문하여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일정과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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