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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개국의 양자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IBS(기초과학 연구원) 양자나노과학 콘퍼런스(ICQNS)가 서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양자나노과학 분야의 연구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양자과학과 나노과학 분야의 융합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양자과학 연구는 상대적으로 신생 연구 분야로, 나노과학과의 융합을 통해 현재 직면한 문제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에서 선발된 15명의 전문가들이 양자컴퓨터의 기본 단위인 큐비트(Qubit) 연구 접근법과 표면 위의 양자 스핀,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등을 주제로 강연하였습니다.

특히 IBS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장인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교수는 전자스핀을 활용한 큐비트 생산과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는 세계적인 학자입니다. 그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양자 결맞음 나노과학"에 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인리히 교수는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전자스핀을 활용한 양자컴퓨터의 기본정보 단위인 큐비트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방법은 작은 공간에 집적회로를 구성할 수 있어 양자컴퓨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중국 베이징대의 잉 지앙 교수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UNSW)의 안드레아 모렐로 교수도 이번 콘퍼런스에서 주사터널링현미경(STM)을 활용한 큐비트 연구와 스핀 큐비트에 대해 강연하였습니다. 이들의 발표는 대단히 흥미로웠으며, 양자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를 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IBS 양자나노과학 콘퍼런스는 참가자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며, 양자과학과 나노과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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