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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트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서 2D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바타가 새롭게 선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존의 제페토는 4억여 명의 사용자들이 각자 다른 모습의 3D 아바타를 통해 제페토 안에서 다양한 월드를 경험하고, 크리에이터 활동을 펼치며 다른 이용자들과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2D 애니메이션 아바타는 3D 아바타와의 호환성을 살리면서도 더욱더 귀여운 외관으로 다양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제공되게 되었다.

네이버제트는 제페토를 운영함에 있어서 꾸준히 고도화한 아바타 노하우를 바탕으로 2D 애니메이션 아바타를 온전한 자체 기술로 구현해내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3D로 구현된 5만6000여개에 달하는 제페토 월드와 865만여개의 아이템 모두 애니메이션 아바타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제페토의 애니메이션 아바타는 버츄얼 유튜버(버튜버, Vtuber)시장에서 더욱더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버튜버는 사람이 직접 인플루언서로 등장하는 것과 달리, 아바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개인이 복수의 계정을 운영하기 수월하고 표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마켓워처에 따르면 2030년에는 버튜버 시장 규모가 17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제페토는 아바타를 바탕으로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하는 제페토 라이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월 출시돼 한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프랑스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약 70만회 이상의 제페토 라이브가 진행되며, 누적 재생수는 3억5000만회를 넘어섰다.

제페토 애니메이션 아바타의 출시를 통해, 제페토는 다양한 사용자들의 요구와 버추얼 콘텐츠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제페토가 더욱더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