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제네시스, 럭셔리 브랜드를 넘어 준하이엔드급 차량 출시로 시장 성공 이어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제네시스가 럭셔리 브랜드를 넘어 준하이엔드급 차량을 출시하는 배경이 조명되고 있다. 이전에는 렉서스를 따랐던 제네시스가 이제는 렉서스보다 비싼 차량을 내고 있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주요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인정받으며 고급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는 2018년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사인 오토퍼시픽으로부터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으며, 그동안 브랜드 출범 3년여 만에 상당한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에는 제네시스 GV70이 미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로부터 2022 최우수 럭셔리 SUV로 선정되기도 했고, 오토트레이더에서는 2022 최고의 신차로 뽑혔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제네시스는 이전에 내세웠던 가성비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게 되었다. 제네시스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독립적인 고급차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되었으며, 초기에는 기존 경쟁 브랜드의 벽을 넘을 수 없어 프리미엄 브랜드 내에서 가성비를 강조했지만, 신차 가격 면에서 이미 벤치마킹 대상이던 렉서스를 추월하게 됐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아이시카스에 따르면 현재 제네시스는 미국에 출시 중인 대부분의 모델이 동급의 렉서스 모델보다 비싸다. 예를 들어 제네시스 GV80과 동급인 렉서스 GX460은 시작가에서 약 4000달러(약 535만원) 정도 차이가 나며, G90과 LS500은 약 1만달러(약 1335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제네시스가 렉서스보다 싼 차량은 상대적으로 저가 세그먼트인 중형 세단 G70(렉서스 IS)뿐이다. 그러나 가격은 높지만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26.5% 증가한 6453대를 판매하였다.

제네시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과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기존의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선 준하이엔드급 브랜드로써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전망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