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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이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77년 정주영 선대회장이 수여받은 것과 같은 훈장으로,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한국인이 이 훈장을 받은 처음이라는 것입니다. 이 훈장은 한국과 영국 간의 협력 강화에 기여한 덕분에 수여되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서울 정동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수훈식에서 정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며, 정치, 경제, 문화예술, 기술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수여됩니다.

정 회장은 친환경 저탄소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의 장기 후원 등을 통해 한국과 영국 간의 경제 및 문화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대사인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정 회장은 같은 훈장을 받은 선대회장에 이어 통찰력 있는 경영철학과 인간 중심의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현대차그룹과 영국의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향상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양국 간의 협력과 우호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합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신사업,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의 관계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며 "현대차그룹은 언제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하게 하고 한계를 뛰어넘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이루기 위해 도전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차그룹은 1982년 첫 수출을 통해 영국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이후 영국과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 왔습니다. 정 회장의 대영제국훈장 수여는 양국 간의 파트너십을 한층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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