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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격한 전력수요 대응 위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에 조기 착수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급격히 증가할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에 조기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기본에는 반도체, 이차전지와 같은 첨단산업 신규투자와 데이터센터 건설로 인한 전력 수요가 반영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제4차 전력정책심의회를 개최하여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추진방향"을 보고했다. 또한, 산업부는 지난 10일 에너지위원회에서 신속히 제11차 전기본의 수립 절차에 착수할 필요성에 대한 다수 의견을 받아들여 신속한 절차 진행을 시작했다.

이날 전력정책심의회를 시작으로 7월 말부터는 총괄분과위원회를 비롯한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초안을 마련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기관들과 협의, 공청회 및 국회보고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제11차 전기본이 최종 확정될 것이다.

제11차 전기본 워킹그룹은 7월 말부터 시작되며, 최근의 여건 변화를 고려하여 장기적인 전력수요 전망을 바탕으로 안정성, 효율성, 탄소중립 등 정책목표가 조화된 전원믹스를 도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신규투자, 데이터센터의 확대, 전기차의 확산 등 전기화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10G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하며, 이는 현재 수도권 최대 전력 수요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또한, 정부는 지난 4월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전환부문 목표가 400만톤 상향되면서,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무탄소전원의 보급과 함께 신규원전을 도입할 계획이다. 비용효율적인 전원믹스를 구성하기 위한 합리적인 전력 공급능력 확충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정부의 이러한 노력은 전력수급 안정과 국가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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